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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오고 싶어했던 앙리, 퍼거슨 감독이 거절 "늘 부상이잖아"

김가을 기자

입력 2020-05-22 17:09

맨유 오고 싶어했던 앙리, 퍼거슨 감독이 거절 "늘 부상이잖아"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왜 티에리 앙리 영입을 거부했을까.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2일(한국시각) '맨유 내부자가 퍼거슨 감독이 앙리 영입을 거부한 이유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설명이 필요 없는 인물이다. 1986년부터 30년 가까이 맨유를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 각종 우승컵을 거머들었다.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맨유에서 퍼거슨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반면, 앙리는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고 EPL의 역사를 썼다. 그는 EPL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 등을 완성했다. 그는 아스널에서 8년 동안 228골을 완성했다.

맨유와 아스널의 역사를 쓴 두 사람. 사실 이들은 사제의 연을 맺을 기회가 있었다. 과거 맨유의 보안 책임자로 일했던 네드 켈리는 "에릭 칸토나의 동생이 전화를 걸었다. 퍼거슨 감독에게 앙리가 맨유에 입단하고 싶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 사실 앙리의 선택은 아스널이 아닌 맨유였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안된다고 했다. 그는 항상 부상"이라고 말했다. 아스널로 간 앙리는 윙어에서 스트라이커로 전향한 뒤 역사를 작성했다.

한편, 켈리는 맨유에서 있었던 일을 책으로 낸 뒤 기밀 위반으로 고소당할 뻔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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