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각) 오프사이드 룰에 대한 인판티노 회장의 견해를 보도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비디오 판독(VAR)이 실시되며 오프사이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힘든 약간의 침범이 VAR로 발각되며 골 취소 등이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과 팬들은 이 깐깐한 기준이 너무 지나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FIFA 글로벌 축구 개발 책임자이제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패널로 일하고 있는 아르센 벵거 전 감독도 최근 "코의 일부가 오프사이드에 걸려서는 안된다"며 룰을 완화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신체 일부가 수비수보다 앞서더라도, 다른 신체 부위가 수비수와 같은 라인에 있다면 오프사이드가 아닌 걸로 하자는 얘기다.
이 문제에 대해 IFAB 회의가 열린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에 대해 "충분히 우리가 검토할 필요가 있는 사안이다. 규칙을 더 명확하게 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하면서 "일단 논의를 해야한다. 당장 어떤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을 것이다. 여러 테스트가 필요한지, 아닌지 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유독 잉글랜드에서 이 문제가 많이 나오는 것에 대해 "이탈리아, 스페인,포르투갈에서는 이런 논란이 없다. 잉글랜드의 경우 과도한 VAR 검토 때문일 수 있다"고 말하며 "그렇다고 VAR을 없애자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