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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이상민"김학범호,개성강한 선수들 기꺼이 희생하는 원팀"[공항 V일문일답]

전영지 기자

입력 2020-01-28 11:18

수정 2020-01-28 11:21

캡틴 이상민"김학범호,개성강한 선수들 기꺼이 희생하는 원팀"
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주장 이상민이 환한 표정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1.28/

"개성 강한 선수들이 자신을 내려놓고 희생하는 원팀이었다."



'캡틴' 이상민(울산)이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행, 사상 첫 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한 김학범호의 힘을 이렇게 설명했다.

새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학범호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학범 감독과 코칭스태프, 송범근 안찬기 김진야 원두재 김재우 정태욱 이상민 김태현 이유현 윤종규 김동현 이동경 조규성 오세훈 등 14명이 함께 들어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한민국 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터진 정태욱(대구)의 천금같은 결승 헤딩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준결승전에서 호주를 꺾고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었던 한국은 '원팀'의 팀워크와 집중력으로 대회 첫 우승까지 차지하는 쾌거를 일궜다.

이상민은 입국 직후 선수단을 대표해 나선 인터뷰에서 "감독님, 선수단 모두의 목표가 우승 타이틀이었다.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20세 이하 대표팀 이후 연령별 대표팀 주장을 도맡아온 이상민은 김학범호의 장점에 대해 '희생과 헌신의 원팀'을 이야기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지고 스타일도 강하다. 여기 선수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자신이 가장 낮다는 생각으로 희생정신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원팀으로 시너지를 보여줬고 이 부분이 우승으로 가는데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우승 소감은?

감독님, 선수단 모두의 목표가 우승 타이틀이었다.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성장한 점은

개인적으로 한경기 한경기 문제점을 빠르게 수정하고 다음 경기 준비하는 것을 빠르게 보완하는 부분을 배웠다. 우승을 했고 도쿄 우승으로 가기 까지 팀을 어떻게 이끌어야하는지 배웠다.

선수들이 각자의 개성이 있고 스타일이 있다. 원팀으로서 경기 잘 될대나 안될때, 안된때 잘 맞춰 서로 말 많이하고 자기 자신 내려놓고 희생하면서 보완해나갔다.

-감독님께서 도쿄올림픽에서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뛰어넘는 성적을 목표로 이야기하셨는데.

▶저희들 또한 감독님 생각과 같다. 대회가 막 끝났다. 구체적인 생각은 아직 해보지 않았지만 감독님께서 그 목표를 갖고 계신다면 우리 선수들도 똑같이 맞춰 가겠다.

-도쿄올림픽 엔트리는 18명이다. 소속팀 울산에 돌아가서가 중요할 것같다.

▶축구란 스포츠는 경쟁속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당연히 마땅히 받아들여야한다. 경쟁을 이겨냄으로써 대표선수로서 자질을 갖고 이겨내야 한다. 선수로서 해야할 역할이다.

-20세 이하 대표팀부터 연령별 주장을 맡아왔다. 이대표팀 좋은 점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지고 스타일도 강하다. 여기 선수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자신이 가장 낮다는 생각으로 희생정신을 보여줬다. 원팀으로 시너지를 보여줬고 이 부분이 우승으로 가는데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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