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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올림픽 진출권을 따낸 게 매우 중요하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흐리 감독이 준우승에도 자신의 선수들을 지켜세웠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정태욱(대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로 패배했다.
사우디는 이 패배로 이 대회 첫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하지만 2위로 3위까지 주어지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은 확정지었다.
알 샤흐리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는 매우 좋은 팀으로 성장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며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결과를 갖고 사우디로 돌아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알 샤흐리 감독은 결승전 경기에 대해 "사실 두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다. 두 명 모두 좋은 선수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에 비해 많이 뛰었다. 400분 이상을 뛴 선수들이 많았다. 후반 중반과 연장전에서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팀이다. 우리는 자랑스럽게 플레이 했다. 이 선수들이 도쿄 올림픽, 그리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이날 주장 사미와 핵심 미드필더 알 쿨라이프가 경기에 뛰지 못했다.
방콕(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