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한국이 부러운 日 '韓, 올림픽 9연속 출전-세계 기록 갈아 치웠다'

김가을 기자

입력 2020-01-23 05:46

한국이 부러운 日 '韓, 올림픽 9연속 출전-세계 기록 갈아 치웠다'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국이 올림픽 연속 출전 세계 기록을 갈아 치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 11분 터진 김대원(대구)의 선제골과 후반 31분 터진 이동경(울산)의 쐐기골에 힘입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 진출에 성공,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기록이다. 한국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까지 9연속 올림픽 연속 출전 역사를 썼다. 한국은 4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8연속 본선 진출로 이 부문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도쿄행 확정으로 올림픽 연속 출전 기록을 다시 썼다.

이웃나라 일본은 한국의 선전이 부럽기만 하다. 일본은 올림픽 주최국 자격으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일본 축구 전문 풋볼채널은 한국의 결승 진출이 확정된 직후 '한국 U-23 대표팀이 올림픽 연속 출전 세계 신기록을 다시 썼다. 서울에서 도쿄까지 9개 대회 연속 출전한다. 그 뒤는 이탈리아와 일본이 각각 7회 연속 출전으로 잇는다. 올림픽은 월드컵과 비교하면 출전 팀 수가 적다. 축구 강국에서도 올림픽 연속 출전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가장 안정적으로 예선을 돌파하고 있는 셈'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한국의 결승 진출 및 올림픽 9연속 진출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데일리스포츠는 '한국이 쾌승을 거두며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게키사커 역시 '한국이 호주를 격파하고 9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9회 연속이자, 11번째 올림픽 출전'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은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의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