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1일 밤(현지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최종전(바이에른 뮌헨 3대1 승리)에 교체로 출전했다. 후반 19분 교체로 들어가 원톱으로 뛰었다. 찬스를 두 차례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동료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손흥민은 어두운 표정으로 라커룸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관중석을 바라봤다. '엄지 척'을 올렸다. 그러더니 입고있던 유니폼을 벗었다. 관중석으로 던져줬다. 누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