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후보였지만, 자신이 수상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유출되며 그는 동시간대 열린 '그란 갈라 델 칼치오 2019' 이탈리아 시상식에 참석했다. 호날두는 투표 결과 발롱도르 3위에 그쳤다. 1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2위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였다.
이에 시상식에 참석한 반 다이크가 네덜란드 TV 인터뷰에서 "경장자가 줄었다"는 말에 "그가 내 경장자였나"라고 말하며 호날두를 간접적으로 거론했다. 반 다이크는 "나는 수상에 가까웠지만 나보다 더 위대한 선수가 있었다. 그의 위대함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의젓하게 얘기했다.
이어 반 다이크를 지목하며 "이봐 버질, 호날두는 네가 뛰고 있는 국가(잉글랜드)에서 이미 세 번의 챔피언을 차지했고, 너는 아직 손에 아무 것도 없다. 심지어 너보다 어렸을 때 네가 뛰고 있는 곳에서 최고의 선수이자 득점왕이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