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0일 오후(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2~2023 시즌까지 3년 반이다.
무리뉴 감독은 2018년 12월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1년만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위기의 토트넘을 맡게 됐다. 토트넘은 12라운드를 마친 현재 승점 14점으로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정규리그 5경기 무승, 3무2패의 부진 속에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직후 무리뉴 감독이 전격 선임됐다.
대니얼 레비 회장은 무리뉴 감독 선임과 관련해 "조제 무리뉴 감독은 우리시대 가장 성공적인 축구감독 중 한명"이라면서 "그가 지닌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전술가로서의 능력이 팀에 큰 영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가 맡아온 모든 팀들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우리는 그가 우리 라커룸에도 새로운 에너지와 믿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