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막을 열였다. 그러자 메시의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지난 17일(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0대1로 패하고 말았다. 무려 11년 만의 개막전 패배다.
충격적인 결과 때문에 팀의 간판 스타인 메시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진다. 메시는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부상 때문에 개막 출전이 무산됐다. 그는 시즌 개막이 채 2주도 남지 않은 지난 5일 팀 훈련 도중 종아리를 다쳤다. 결국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메시를 개막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또한 스페인 미디어 오트로가 SNS에서 공개한 영상에서는 왼쪽 종아리에 테이핑을 한 메시가 상의를 벗은 채 모래 필드에서 콘에 세워 놓은 공을 차고, 발리 슛 연습을 하는 등의 장면이 공개됐다. 푹신한 모래필드에서 다친 종아리에 부담을 줄여주며 공을 터치하는 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훈련으로 보인다. 개막전에 충격패를 당한 바르셀로나로서는 어떤 방법을 쓰든 메시가 빨리 돌아오는 게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