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5라운드까지 진행된 올 시즌 K리그1(총 150경기)의 누적 관중은 120만7597명이다. 경기당 평균 8051명으로 2018년 동시점 대비 52.9% 증가한 수치다. 무더위라는 매년 찾아오는 불청객에 '호날두 노쇼'라는 초대형 악재까지 겹쳤지만, K리그를 향한 팬들의 사랑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번 주말 26라운드에서 3만3723명(경기당 평균 5621명) 이상의 관중을 모으면, 지난 시즌 총관중을 뛰어넘게 된다. 지난해 K리그1은 38라운드(총 228경기) 동안 124만132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올 시즌 평균 관중수를 감안하면 무난히 지난 시즌의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맹 관계자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관중 추이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K리그1의 우승,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강등 경쟁과 K리그2의 승격 전쟁 등이 치열해지며 K리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시즌 막판까지 관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