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와 대구FC는 21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2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문제는 경기 당일 오전 발생했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11시 4분께 경상북도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6.50, 동경 128.10이다. 발생 깊이는 14㎞로 추정된다. 규모 3.9는 올해 들어 한반도나 그 주변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공동 세 번째로 강하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 분석관은 "단층 움직임으로 발생한 지진"이라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역시 발 빠르게 움직였다. K리그 관계자는 "경기가 열리는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인 만큼 구단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다행히도 경기를 치르는 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