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펄펄 날고 있다. 한국의 결승 진출도 이끌었다. 골든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강인은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총 6경기에 나와 1골-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이 이번대회에서 만든 8골 가운데 5골이 이강인의 발끝에서 나왔다. 특히 8강과 4강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세네갈을 상대로한 8강에서는 1골-2도움을 올렸다. 완벽한 패스로 조영욱 그리고 이지솔의 골을 만들어냈다. 4강전에서도 전반 39분 프리킥으로 최준의 골을 이끌었다.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정확한 땅볼 패스로 순식간에 에콰도르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문제는 우크라이나이다. 다닐로 시칸(4골)과 세르히 부레트사(3골 2도움)가 강력한 경쟁자이다. 이들을 넘어설 수 있는 것은 우승이다. 이강인이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다면 충분히 골든볼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다. 이강인은 4강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결승전은 역사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이번에 우승하면 정말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