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은 지난시즌 마지막 리그 3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다음시즌에도 베일을 활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이적설이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베일을 원하고, 또 높은 연봉을 맞춰줄 팀이 나타날지 불투명하다. 칼데론 전 회장이 "이 드라마의 결말을 누구도 모른다. 회장과 감독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스카이스포츠'가 21일 보도했다.
칼데론 전 회장은 "베일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영입한 최고 이적료 선수다. 페레스 회장은 베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 유벤투스)를 대신해 리더가 될 거란 자기 생각이 틀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며 "반면, 지단 감독은 생각이 확고하다. 지난해에도 회장이 자신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아 사임했었다"라고 했다. 회장과 감독 모두 의견을 굽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베일의 거취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