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불모산더비가 펼쳐진다. 김해시청과 창원시청은 23일 오후 3시 김해운동장에서 2019년 내셔널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주한수원과 함께 '빅2'로 꼽힌 김해시청은 개막전에서 강릉시청에 1대2로 패했다. 창원시청은 대전코레일과 2대2로 비겼다. 김해시청은 새롭게 영입된 정동철, 외국인 공격수 시깅요, 엔히키 조합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 창원시청은 태현찬 박지민 주광선 라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김해시청이 2승2무로 한번도 지지 않았다.
이번 라운드에는 불모산더비 외에 또 하나의 더비가 있다. 대전코레일과 부산교통공사의 '레일더비'다. 대전코레일은 지난 라운드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승점 1을 챙겼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정주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부산교통공사 역시 '우승후보' 경주한수원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이며 무승부를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