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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첼시·아스널 합류…EPL, 48년만에 유럽대회 8강 6팀 배출

윤진만 기자

입력 2019-03-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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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아스널 합류…EPL, 48년만에 유럽대회 8강 6팀 배출
"와칸다 포에버!" 아스널 공격수 오바메양의 세리머니. EPA 연합뉴스

모처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득세하는 올 시즌 유럽 축구다.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와 바로 아랫단계 대회 유럽유로파리그(UEL) 8강에 오른 16팀 중 6팀이 EPL 소속이다. 맨시티, 리버풀, 토트넘, 맨유가 UCL, 첼시, 아스널이 UEL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EPL은 2008-2009시즌 이후 꼭 10년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4팀을 배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올 시즌 1팀) 보다 많은 팀이 UCL 8강을 밟는 건 2010-2011시즌 이후 8년만이다.

통계업체 'Opta'에 따르면 단일시즌에 EPL 6팀이 유럽 주요 클럽대항전에 오른 건 1970-1971시즌 이후 48년만이다. 당시 유러피언컵 위너스컵 8강에 첼시, 맨시티, 카디프시티가 올라 결국 '레전드' 피터 오스굿을 앞세운 첼시가 레알마드리드를 꺾고 우승했다. 인터시티스페어스컵(UEL 전신)에선 아스널, 리버풀, 리즈유나이티드가 8강에 참가해 리즈가 최종우승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리즈 시절'이다.

EPL은 1983-1984시즌에도 유럽을 제패했다. 유러피언컵(UCL 전신)에서 리버풀이 우승하고, UEFA컵(UEL 전신)에서 토트넘이 웃었다. 35년만에 두 대회 동시 석권에 도전한다. 스페인 출신 명장 주젭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난 5년간 스페인 팀들이 우승을 독식했다. 이제 EPL 차례다.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 8강에서 최대한 만남을 피해야 한다. UCL과 UEL 8강 및 4강 조추첨식은 15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다.

▶2018-2019 UCL 8강 진출팀

아약스 유벤투스 맨시티 포르투 바르셀로나 리버풀 맨유 토트넘



▶2018-2019 UEL 8강 진출팀

첼시 나폴리 발렌시아 프랑크푸르트 벤피카 아스널 비야레알 슬라비아프라하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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