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징계윤리위원회는 조별리그 경기에서 나온 경고(옐로카드)와 퇴장(레드카드) 상황을 리뷰했고, 총 17건의 추가 징계를 결정했다.
3전 전패, 1득점-14실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내고 일찌감치 가방을 싼 북한이 무더기 경고로 가장 많은 벌금을 내게 됐다. AFC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징계 내용에서 북한축구협회와 선수들은 총 3건의 징계로 벌금 1만3000달러(약 1470만원)를 내게 됐다. 선수가 2건, 북한축구협회가 1건을 받았다. 북한의 간판 스타라고 볼 수 있는 해외파 공격수 한광성(이탈리아 페루자)가 조별리그 첫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두 차례의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하면서 규정에 따라 5000달러(약 565만원)의 벌금을 추가로 내게 됐다. 같은 해외파 공격수 정일관(스위스 루체른)은 카타르와의 2차전에서 받은 퇴장(경고 2회)으로 5000달러 벌금 징계를 받았다. 또 북한축구협회에도 카타르전 무더기 경고로 3000달러의 벌금 처분이 내려졌다. 북한은 카타르전에서 0대6 참패를 당했고, 그 경기서 경고 6장에 퇴장 1장을 받았다. 북한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가장 많은 총 11장(태국과 타이)의 옐로카드와 2장의 레드카드를 받았다.
AFC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참가국 24팀에 동일하게 20만달러(약 2억2600만원)씩을 주기로 했다. 처음으로 상금도 걸었다. 우승팀에 500만달러(약 57억원), 준우승팀에 300만달러(약 34억원), 공동 3위에 100만달러(약 11억원)씩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