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라리가, 첫 무대를 밟은 '18세 에이스' 이강인이 벅찬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발렌시아는 13일 0시 15분(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데메스타야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1대1로 비겼다.
현지 매체인 수페르데포르테에 따르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정말 감사하다. 이곳 메스테야에서 경기내내 응원해준 홈팬들 앞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되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우리는 경기를 잘했고 승리할 자격이 있었지만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계속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친 데 대해 이강인은 "이것이 축구다. 우리팀은 좋은 경기를 했고 승리를 위해 안팎에서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한결같이 우리를 서포트해주시는 팬들을 늘 생각해야 한다. 곧 승리가 찾아올 것"이라며 희망을 노래했다. 깜짝 데뷔전에 대해 "팀과 함께하는 경기는 언제나 특별하다. 나는 늘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내 차례가 오면 내 모든 것을 쏟아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 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한국에서 응원해주시고 나를 보기 위해 직접 와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숙였다. "율리아 코치 역시 내게 즐기라고, 최선을 다하라고 이야기해주셨다. 팬들이 즐거워 하실 수 있도록 나는 늘 내 최대치를 쏟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