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A대표팀은 17일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아쉽게 1대1로 비겼다. 황의조의 전반 전광석화 같은 선제골로 다잡았던 승리를 막판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다 지나고 맞은 마지막 호주 코너킥 찬스에서 실점하고 말았다.
오프사이드를 의심할 수 있는 장면이 나왔다. 코너킥이 우리 수비수 맞고 뒤로 흘렀다. 호주 로기치(등번호 23번)가 중거리슛을 날렸다. 김승규가 선방한게 앞으로 흘렀다. 이 때 호주 보일(24번)이 쇄도하면서 공을 건드렸다. 김승규도 넘어지면서 충돌했다. 그 볼이 다시 앞으로 조금 흘렀고, 호주 루옹고(8번)가 빈 골대로 가볍게 차 넣었다. 일본인 주심은 VAR 체크를 했다. 잠시 후 호주의 득점을 인정했다.
벤투호는 막판 실점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실점했다. 무척 아쉬운 무승부다. 벤투호는 출범 이후 5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렸다. 2승3무. 한국의 다음 경기는 20일 우즈베키스탄전이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