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22일 밤(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펼쳐진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8~2019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경기 전반 추가시간 시즌 첫골을 신고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0-2로 뒤진 상황에서 천금같은 만회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후반 22분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얀 모라베크와 교체됐다.
직전 경기에서 '지구특공대' 절친 후배 지동원이 시즌 첫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중 무릎 인대를 다친 데 이어 구자철 역시 골 직후 부상하는 불운이 겹쳤다.
구자철은 올시즌 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마누엘 바움 감독의 각별한 신뢰를 입증했다. 뒤셀도르프, 보루시아 글라드바흐전 등 첫 2경기에 교체출전한 후 지난 15일 마인츠 원정에서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마수걸이골까지 터뜨리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던 중 부상으로 교체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