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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나상호 "룸메이트 손흥민과 최상의 시너지 효과 기대감"

입력 2018-08-19 18:59

 나상호 "룸메이트 손흥민과 최상의 시너지 효과 기대감"
한국 U-23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나상호.[연합뉴스 자료 사진]

"룸메이트인 (손)흥민이 형과 키르기스스탄전 분석 비디오를 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U-23 축구대표팀의 유일한 'K리거 스트라이커' 나상호(22·광주)가 함께 방을 쓰는 '캡틴' 손흥민(26·토트넘)과 최전방에서 득점을 향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상호는 지난 15일 바레인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황의조(26·감바 오사카)의 해트트릭을 돕고, 자신도 득점해 1골 1도움의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서 결장해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본 나상호는 20일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상호는 19일 오후 훈련이 치러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겔로랑 반둥 라우탄 아피 스타디움에서 취재진과 만나 "긍정적인 분위기로 가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선수들이 미팅을 통해 주장 손흥민 선배로부터 쓴소리를 많이 들었다. 선수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긴장하며 키르기스스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키르기스스탄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조 2위밖에 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우리가 자초한 일이다. 서로 희생하며 헤쳐나가야 한다"며 "좀 다 나은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나상호는 특히 "같이 방을 쓰는 흥민이 형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비디오를 보며 상대의 약점이 어떤 것인지 분석했다"며 "흥민이 형과 함께 그라운드에 들어갈 기회가 생기면 서로 발을 잘 맞춰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흥민이 형이 볼을 받을 수 있도록 내가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orn90@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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