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U-23 축구대표팀의 유일한 'K리거 스트라이커' 나상호(22·광주)가 함께 방을 쓰는 '캡틴' 손흥민(26·토트넘)과 최전방에서 득점을 향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상호는 지난 15일 바레인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황의조(26·감바 오사카)의 해트트릭을 돕고, 자신도 득점해 1골 1도움의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서 결장해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본 나상호는 20일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키르기스스탄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조 2위밖에 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우리가 자초한 일이다. 서로 희생하며 헤쳐나가야 한다"며 "좀 다 나은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