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폴 포그바가 선제골을, 루크 쇼가 결승골을 넣었다.
무엇보다도 맨유에게, 특히 무리뉴 감독에게는 승리가 중요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제대로 된 영입을 하지 못했다. 프레드 등을 데리고 오기는 했다. 문제는 무리뉴 감독이 그토록 원했던 포지션에서의 영입이 없었던 것. 특히 무리뉴 감독은 중앙 수비수와 풀백 영입을 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이런 위기설을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것은 '승리'였다. 전반 3분 폴 포그바의 페널티킥골로 맨유가 1-0으로 앞서나갔다. 무리뉴 감독은 수비에 치중했다. 득점보다는 실점 방지에 주력했다. 역습에 무게 중심을 뒀다. 맨유 선수들은 잘 따랐다. 다만 역습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몇 차례 찬스를 날렸다. 교체 투입된 로멜로 루카쿠도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루크 쇼가 결승골을 넣었다. 쇼의 골이 들어가는 순간 무리뉴 감독은 포효했다. 그만큼 너무나 소중한 승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