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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리뷰]'케인 결승골' 토트넘, 팰리스에 승리. 흥민-청용 교체출전

이건 기자

입력 2018-02-25 22:49

수정 2018-02-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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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결승골' 토트넘, 팰리스에 승리. 흥민-청용 교체출전
ⓒAFPBBNews = News1

[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크리스탈팰리스를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토트넘은 25일 낮(현지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교체투입됐다. 이청용은 후반 41분 들어갔다.

▶의미없는 점유

토트넘은 전반 볼을 점유했다. 점유율만 따졌을 때는 7대3 혹은 8대2 정도로 앞섰다.

'의미'가 없었다. 토트넘은 점유만 할 뿐이었다. 무수한 패스를 돌리면서 기회를 만들어보려 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요지부동이었다.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토트넘의 패스로는 크리스탈팰리스 수비진에 구멍을 낼 수가 없었다.

전반 4분 에릭센과 케인, 라멜라를 거쳐 알리까지 가는 패스가 나왔다. 마지막 순간에 수비에게 걸렸다. 9분에는 최고의 찬스가 나왔다. 토트넘이 만든 것은 아니었다. 상대 수비수 실수가 있었다. 2선에서 알리가 전방으로 크로스했다. 크리스탈팰리스 수비수 판 안홀트가 잘못 걷어냈다. 볼이 케인 앞에 떨어졌다. 케인은 바로 슈팅했다. 헤네시 골키퍼가 막아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수비 후 역습으로 나섰다. 날카로웠다. 15분 판 안홀트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들어갔다. 2분 후에는 타운젠트의 패스를 받은 매카터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점유는 토트넘이 앞섰고 날카로움은 크리스탈팰리스가 조금 더 앞서는 형국이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전반은 그렇게 끝났다.

▶공세 전환

후반 토트넘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공격적으로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2분만에 케인이 중거리슛을 때렸다. 5분 뒤에는 에릭센의 슈팅이 나왔다. 8분 토트넘은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왼쪽 미드필드 지역에서 알리가 볼을 잡았다. 반대편 오리에에게 패스했다. 오리에는 중원에 있는 에릭센에게 로빙패스했다. 에릭센은 다시 논스톱 로빙패스로 케인에게 넘겼다. 케인이 다이렉트 슈팅했다.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토트넘으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순간이었다.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됐다. 13분에는 오리에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헤네시가 막아냈다.

토트넘 공격이 통한 것은 패스의 수를 줄였기 때문이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공격에 과감성을 더했다. 전반에는 패스로 찬스를 만들려고 했다면 후반에는 슈팅을 많이 가져갔다. 크리스탈팰리스 수비진들은 조금씩 흔들렸다.

▶교체카드 그리고 케인

토트넘은 변화를 줬다. 후반 20분 라멜라를 빼고 모우라를 투입했다.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벤 데이비스가 터닝슛을 때렸다. 헤네시 골키퍼가 쳐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후반 34분 뎀베렐를 불러들이고 손흥민을 넣었다. 토트넘의 공격은 살아났다. 37분 케인의 슈팅을 헤네시가 막아냈다. 38분에는 데이비스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왔다. 오리에가 제대로 슈팅하지 못하며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크리스탈팰리스도 선수를 교체했다. 후반 38분 델라니를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그리고 후반 40분 이청용을 넣었다. 지난해 12월31일 맨시티전 이후 8경기, 약 2달만의 출전이었다.

그대로 끝나는 분위기에서 토트넘의 골이 나왔다. 후반 43분이었다. 케인이 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헤딩골을 넣었다. 헤네시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지만 약했다.

결국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토트넘은 적지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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