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웨스트햄이 단 두 경기만에 빌리치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올 시즌 다크호스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요소요소에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이 업그레이드됐다. 골키퍼 조하트, 수비수 파블로 사발레타, 미드필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이 주인공이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웨스트햄은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웨스트햄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맨유전 완패에 이어 사우스햄턴에까지 무릎을 꿇었다. 공동 회장인 데이비드 골드와 데이비드 설리반이 시즌 중 감독 교체를 좋아하지 않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강등 전쟁을 해야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햄은 첼튼험과의 리그컵에 이어 승격팀인 뉴캐슬, 허더스필드와의 연전이 남아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서 빌리치 감독의 경질이 결정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