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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종합]더 두터워진 경남, 더 강해졌다

박찬준 기자

입력 2017-08-19 22:36

수정 2017-08-20 14:22

더 두터워진 경남, 더 강해졌다


경남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경남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2017년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5라운드에서 4대2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린 경남은 승점 57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7월3일 수원FC전에서 1대2로 패하며 개막 후 무패행진이 끊긴 경남은 이어 열린 안양전에서도 0대1로 무릎을 꿇으며 주춤하는 듯 했다. 하지만 경남은 공격적인 투자로 반격에 나섰다. 김근환 윤종규 김선우 권용현 강승조 등 K리그 클래식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단숨에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 역시 경남의 두터운 선수층이 만들어냈다. 전반 18분 문기한에게 선제골을 내준 경남은 후반 김선우 김근환 배기종을 투입했다. 교체작전은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졌다. 후반 19분 김근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경남은 22분 바그닝요에게 다시 골을 내줬지만, 27분 말컹의 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8분 닐손주니어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긴 경남은 33분 배기종의 역전골과 추가시간 말컹의 쐐기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최근 잠잠하던 말컹까지 살아난 경남은 순풍에 돛을 달게 됐다.

2위 부산(승점 46)은 홈에서 안산을 3대0으로 꺾으며 경남과의 승점차를 유지했다. 올 시즌 안산에 승리가 없었던 부산은 완승으로 무패행진을 5경기(3승2무)로 늘렸다. 전반 6분 홍진기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후반 5분 이청웅, 후반 43분 정석화의 릴레이골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부진했던 성남은 안양 원정길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대1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반 23분 김동찬, 전반 36분 이현일의 연속골에 전반 39분 안양의 자책골까지 묶어 3-0으로 크게 앞선 성남은 후반 41분 조석재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안양에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단숨에 3위(승점 36)로 뛰어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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