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와 결별한 뒤 2016년부터 FIFA가 독자적으로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 수상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였다. 호날두는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었다. 동시에 포르투갈을 이끌고 유로 2016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2위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3위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었다.
이번에도 호날두는 유력한 수상 후보다. 24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2016~2017시즌 UCL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메시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의 수상 여부도 관심사다. 메시는 최근 호날두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네이마르는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최고 감독상 후보 12명도 발표됐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을 비롯해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 선수 후보 10명, 그리고 여자팀 감독 후보 10명도 발표됐다. 이 가운데는 북한 여자대표팀과 20세이하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황영봉 감독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