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중국적 골키퍼 최민수(17·슈투트가르트 유스)가 신태용호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20세 이하(U-20) 대표팀 골키퍼 이 준(연세대)이 코뼈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며 '대체 선수로 최민수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드필더 이승모(포항)도 부상으로 빠졌다. 소집 전 부상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승모는 정밀 진단 결과 갈비뼈에 실금 부상을 안고 있었다.
최민수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를 둔 이중국적자다. 슈투트가르트 유스팀에서 기량을 쌓고 있다.
태극마크를 다는 데 지장이 없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최민수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 공식 경기에 출전한 기록이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U-20 대표팀에 소집, 경기 출전을 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최민수는 23일 오후 합류해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신태용호는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4개국 초청대회 1차전을 시작으로 27일과 30일 각각 잠비아(천안종합운동장), 에콰도르(제주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와 차례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