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이재성 권창훈 송진형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염기훈은 올 시즌 8골-17도움의 특급도움을 기록, 통산 73도움으로 올 시즌 K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이재성은 소속팀 전북의 우승을 이끈 것 뿐만 아니라 A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 수원 유스 출신인 권창훈 역시 수원과 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했고, 송진형은 제주의 사상 첫 스플릿 그룹A행을 이끌면서 활약을 인정 받았다.
영플레이어상을 두고 경쟁 중인 이재성과 권창훈은 표정이 엇갈렸다. 권창훈은 "좀 곤란한 질문"이라고 머쓱한 웃음을 지으면서 "노코멘트하겠다"고 넘어갔다. 반면 이재성은 "지난해 춤을 춘 만큼 올해는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욕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