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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울징크스' 깨고 상위 스플릿 막차 탈까

박찬준 기자

입력 2015-08-28 09:04

제주, '서울징크스' 깨고 상위 스플릿 막차 탈까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가 FC서울을 상대로 상위 스플릿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제주는 29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전에 임하는 제주의 각오는 남다르다. 제주는 2008년 8월 27일 1대2로 패한 뒤 23경기 연속(8무15패)으로 서울을 넘지 못했다. 기필코 이번 만큼은 서울을 잡고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에 시달렸던 제주는 지난 27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간판 공격수 로페즈가 경고 누적에 아쉽게 빠졌지만 수비 안정은 분명 돋보이는 대목이다. 제주는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무승에 그치는 동안 12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광주전에서 주장이자 간판 수비수 오반석의 경고 누적과 알렉스의 부상 공백에도 무실점 승리를 이끌어냈다.

안양에서 영입한 백동규와 베테랑 수비수 강준우의 분전이 돋보이는 가운데 이번 서울과의 맞대결에서는 오반석이 다시 선발라인업에 가세한다. 오늘의 선수로 선정된 풀백 정다훤은 친정팀 서울에 비수를 꽂을 예정이다. 스플릿까지 남은 경기는 총 6라운드. 8위 제주는 현재 6위 인천과의 승점 차가 6점이다. 조 감독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 다하다 보면 오늘보다 나은 위치에 있을 것이다"라고 서울전 승리를 약속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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