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제주와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 중이었던 인천은 전후반 내내 이어진 제주의 공세에 골키퍼 유 현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귀중한 원정 승점 1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승점 27이 됐다. 제주는 우세한 볼 점유율 속에 승부를 주도하고도 골 결정력 부족에 울어야 했다. 제주는 승점 26(골득실 +2)이 됐으나 홈 무승기록이 3경기(1무2패)로 늘어났다.
제주는 경기 초반부터 로페스와 윤빛가람을 앞세워 매서운 슈팅을 잇달아 시도했다. 그러나 유 현의 선방에 잇달아 찬스가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전에서도 로페스가 선봉에 서서 공격을 이끌었지만, 인천의 골문을 열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