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기성용은 많은 골을 기뻐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쉬움을 드러냈다.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기성용은 많은 골을 넣은 것에 대해 "옳은 현상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골을 많이 넣어서 나 자신에게는 인상적이었지만 나보다는 공격수들이 더욱 골을 많이 넣어야 한다. 올 시즌은 보니가 떠났기에 공격기회가 많아졌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더 좋은 선수들이 들어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미드필드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