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이 첼시전에 결장했다.
이청용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청용은 지난달 25일 헐시티전에서 오랜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후반 18분 마일 예디낙과 교체돼 27분간 뛰었다. 이청용이 EPL 경기를 뛴 것은 3년여 만이다. 볼턴 시절이던 2012년 5월 13일 스토크시티전 교체 출전 이후 2년11개월 만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후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던 이청용은 첼시전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였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알란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의 복안에는 이청용이 없었다. 파듀 감독은 후반 15분 켈리, 후반 16분 머레이, 후반 26분 샤뇨고를 교체투입, 세 장의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이청용은 10일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출전을 노려야 할 전망이다.
이청용이 결장한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는 0대1로 패해 첼시의 EPL 우승을 확정짓는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첼시는 전반 44분 에당 아자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자신이 직접 성공시켰다. 이 골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첼시는 25승8무2패(승점 83)를 기록,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첼시는 EPL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