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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라크전] 손흥민 "우승 얘기, 아직 이르다"

입력 2015-01-26 21:34

수정 2015-01-26 21:34

 손흥민 "우승 얘기, 아직 이르다"
ⓒAFPBBNews = News1

"우승 얘기는 아직 이르다."



끝난 것이 아니다. '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벤)의 눈빛은 여전히 우승을 갈망하고 있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각) 호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이라크와의 2015년 호주아시안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 90분간 활발한 공격을 이끌며 팀의 2대0 승리에 견인했다.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손흥민은 "4강까지 올라와서 지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우승 얘기는 아직 이르다. 이제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강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밝혔다

토너먼트 대회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로 말한다. 손흥민도 고개를 끄덕였다. "계속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출발이 좋고 마지막이 나쁜 것보다, 출발이 좋지 않아도 마지막이 좋은 것이 더 좋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 한 걸음, 한 걸음이 고맙다. 열심히 뛰었다. 상대가 결정되면 분석을 잘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삼촌' 차두리(35·서울)에 대해서는 존경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도움이 많이 된다. 삼촌이라 부른다. 후방에서 조율도 해주고 코칭도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 나하고는 독어로도 이야기한다. 플레이를 잘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고 전했다.

시드니(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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