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가 사실상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실패했다. 상주가 2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클래식 37라운드에서 전남에 1대3로 패했다.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한 상주는 승점31로 11위 성남(승점 34)에 승점 3점 뒤진 최하위에 머물렀다. 골득실차가 워낙 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상주의 강등이 유력하다.
FA컵 결승전 일정으로 26일 37라운드를 치르는 성남이 인천을 상대로 최소 승점 1점을 추가하게 될 경우 상주의 강등은 확정된다. 상주가 시즌 최종전에서 경남에 승리하고 성남이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해도 상주의 강등이 유력하다. 16골차의 골득실차 (성남 -9, 상주 -25)를 넘어서기가 쉽지 않다.
한편, 전남의 공격수 스테보는 이날 2골을 추가하며 13골로 이동국(전북) 산토스(수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경기 출전수에서 이동국(31경기)보다 스테보(34경기)가 더 많아 득점 1위 자리를 빼앗지 못했다. 하지만 스리그 최종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