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토레스가 올 여름 첼시를 떠나 이탈리아 AC밀란에 둥지를 튼 것은 어떠한 압박도, 조제 무리뉴 감독과의 불과도 아닌 개인적인 이유였다.
토레스는 "개인적인 이유로 첼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나는 뭔가가 필요했다. 뭔가 중요함을 느끼길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무리뉴 감독과 좋은 관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서로 얘기를 계속 한다. 무리뉴 감독은 나에게 항상 잘 대해줬다"고 덧붙였다.
사실 친정팀 애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로 복귀하고 싶었던 토레스다. 그러나 AT마드리드는 토레스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았다. 토레스는 "AT로 돌아가는 조건은 없다. 그들은 유심있게 이적 상황을 주시했지만, 나에게 러브콜을 보내지 않았다"고 했다. 더불어 "훗날 AT마드리드로 돌아가도 은퇴하지 않을 것. 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이적의 첫 번째 이유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