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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밝힌 '교체거부설' 진실은?

박상경 기자

입력 2014-10-23 06:58

메시가 밝힌 '교체거부설' 진실은?
ⓒAFPBBNews = News1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교체 거부 소식이 화제가 됐다.



스페인 방송 라세쿠스타는 지난 20일(한국시각) '메시가 지난 19일 열린 에이바르전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교체 지시를 무시하고 출전을 강행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엔리케 감독은 후반 28분부터 레오(메시의 애칭)를 부르면서 손가락으로 벤치를 가리키며 교체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메시는 외면한 채 반대쪽 측면으로 가 계속 플레이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며 '엔리케 감독은 결국 메시 대신 네이마르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무니르 엘하다디를 내보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이날 풀타임 출전을 했다. 엔리케 감독은 에이바르전을 마친 뒤 "메시를 쉬게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메시가 더 뛰어도 괜찮다 해서 계속 뛰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시의 모습을 두고 여러가지 추측이 오갔다.

메시가 직접 입을 열었다. 메시는 22일 아약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대1로 승리한 뒤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메시의 부인으로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은 결국 뜬소문으로 전락했다.

메시는 엘클라시코에 모든 신경을 쏟는 모습이다. 그는 "이번 경기가 무엇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리그 일정도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면서도 "우리는 좋은 플레이로 (레알 마드리드를) 이기고 싶다. 중요한 것은 승리이지, 내 기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메시는 현재 프리메라리가 통산 250골을 기록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1골을 추가하면 프리메라리가 역대 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텔모 사라가 빌바오에서 뛸 당시 기록한 리그 개인 최다골 기록(251골)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26일 레알 마드리드와 일전을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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