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22·서울)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진출이 결정된 후 남긴 첫 마디다.
윤일록은 지난 1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출격했으나 부상으로 쓰러졌다. 오른쪽 무릎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소 1달 간의 재활이 필요한 부상이었다. 윤일록의 아시안게임은 그렇게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윤일록은 동고동락했던 동료들과 호흡하면서 4강전까지 벤치를 지켰다. 내달 2일 펼쳐질 남북대결에서도 28년 만의 금사냥과 함께 한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