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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네이터' 차두리, 그가 생각하는 고참의 역할론?

박찬준 기자

입력 2014-09-02 11:49

수정 2014-09-02 12:14

'차미네이터' 차두리, 그가 생각하는 고참의 역할론?
차두리(FC서울)가 2일 오전 경기도 고양 일산 엠블호텔 킨텍스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소집에 참석했다. 축구대표팀은 2일 소집돼 오는 5일과 8일 각각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대표팀 감독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신태용 전 성남감독이 코치로 9월 A매치서 대표팀을 이끈다. 일산=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9.02.

"조금이라도 팀에 보탬이 되는게 내 역할이다."



'차미네이터' 차두리(34·서울)가 고참의 역할론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이번 9월 A매치 2연전 소집멤버에서 이동국(35·전북)에 이어 두번째로 고참이다. 그는 "동국이형이 없었으면 최고참이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다"며 "후배들이 잘 하고 있다. 동국이형과 내가 굳이 말하기 전에 알아서 잘하고 경험도 쌓았다. 너무 오랜만이라서 후배들이 어떤 상태로 들어오는지 모르겠다. 후배랑 얘기하다보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다는 차두리는 "이번 경기를 잘 준비하고 책임감가지고 해야하다. 월드컵 끝나고 아시안컵이라는 큰 대회가 있기에 선수들이 매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스쳐지나가는 경기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생각 갖고 임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축구가 브라질월드컵에서 아쉬운 모습 보였다. 이제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게 내가 할 일이다"고 했다.

고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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