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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맨유 외면 가가와, 왜 실패했나

신보순 기자

입력 2014-09-01 08:14

대표팀-맨유 외면 가가와, 왜 실패했나
사진캡처=도르트문트 홈페이지

결국 가가와 신지도 실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또다시 일본 선수의 성공을 허락하지 않았다.



가가와는 1일(한국시각) 친정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4년, 이적료는 1000만유로로 알려졌다. 가가와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다. 2시즌 동안 두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1번의 컵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독일에서의 성공을 등에 업고 2012년 맨유에 입단했다. 이적료는 1700만유로였다. 첫 시즌 6골을 기록,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지난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부임 후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올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재에서는 더욱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그의 EPL 생활은 실패로 끝났다.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플레이스타일이 꼽힌다. 가가와는 짧은 패스의 아기자기한 플레이에 익숙하다. 하지만 EPL은 다르다. 선이 굵고 템포가 빠르다. 상대적으로 건장한 유럽선수들에게 몸싸움에도 밀려 공격라인에서 자리를 잡을 수 없었다.

가가와는 일본대표팀에서도 외면당했다. 9월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과연 친정팀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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