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3일(한국 시각) "아스널이 나니와 개인협상을 마쳤다. 아스널은 나니의 이적료로 900만 파운드(약 157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며, 나니와는 4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스널은 나니가 '제 2의 루카스 포돌스키'가 되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다. 벵거 감독은 오래 전부터 나니에게 관심을 가져왔으며,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맨유 이적과 묶어 나니 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아스널은 나니의 주급으로 10만 파운드(약 1억7400만원) 가량을 책정했다.
맨유는 지난 2007년 '제 2의 호날두'라는 기대감 속에 무려 1700만 파운드(약 297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나니를 영입했다. 나니는 맨유에서 228경기에 출장했지만 그중 교체투입이 51경기였고, 40골에 그쳤다. 결국 최근 맨유는 나니의 주급 인상 요구를 거절하며 사이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