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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베꼈다! 동풍차, 짝퉁 사이버트럭 콘셉트카 공개로 망신살

카가이 기자

입력 2024-05-03 15:25

너무 베꼈다! 동풍차, 짝퉁 사이버트럭 콘셉트카 공개로 망신살
사진제공 : 카가이

중국거대 자동차 제조사인 동풍자동차가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똑닮은 전기 픽업트럭 콘셉트카를 공개해 짝퉁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 차는 2024베이징 모터쇼에 등장해 중국 내에서도 디자인 카피로글로벌 망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1300마력대의 폭발적인 힘을 내뿜는다고 발표한 동풍 픽업트럭은 공개 직후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사이버트럭짝퉁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발표 사진이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되자 마자 네티즌들은 ‘너무 못 생겼다’ , ‘짝퉁도 정도가 있는데 도를 넘었다’는등의 반응을 내놨다.

국내 네티즌들은'사이버트럭과 스타리아를 합친 것 같다', ' 너무 양심없는거 아니냐', '테슬라에서 빨리 법적 조치를 취해야한다'며신랄하게 비판했다.

동풍자동차는 중국 3대 자동차 메이커다, 상하이자동차, 디이자동차 다음가는 완성차 업체다. 국내에서도 친숙한 기업이다.2003년 기아와 합자를 통해 ‘동풍위에다기아’를 설립했다가 2021년 결별한 바 있다. 최근 닛산과 제휴를 통해 닛산의 중국전략형 모델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국내시장에도 동풍소콘 브랜드의 차량을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판매했었다.

이런 거대 업체가 세계저인 행사인 베이징 모터쇼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똑닮은 픽업트럭을 공개해 국제적인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2010년대 중후반까지 중국자동차 회사들은 해외 유명 브랜드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카피해 만든 차량이 많아 국제적인 망신을 당한 경우가 여러 번이다. 문제는 동풍이 이번에 공개한 콘셉트카를 실제로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동풍전기 픽업트럭 컨셉트카는 스케이트보드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무려1305마력의 충격적인 출력이다. 진짜1305마력으로출시된다면 테슬라 사이버트럭보다 훨신 높은 출력으로 뛰어난 가속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추정된다.

디자인은 일말의 의심없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에서 영감을 받았다. 다만 사이버트럭에 비해 둥근 차체형상을 가지고 있는게 차별점이다. 차체 패널도사이버트럭과 같은 스테인리스가 아닌 일반 도금 강철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면은 다양한 문구를 표시할 수 있는 LED 라이트바, 조명이 들어오는 로고가 특징이다. 측면은 수어사이드 도어를 적용해 좌우로 넓게 열린다. 높은 차체로 인해 탑승시 불편한 점을 감안,사이드 스텝을 장착했다. 또픽업트럭의 다양한 활용성을 강조하기위해 오프로드용 휠과타이어를적용했다.
동풍 콘셉트카 (출처 : 카스쿱스)
동풍 콘셉트카 (출처 : 카스쿱스)

후면은사이버트럭의 좌우로 길게 뻗은 테일램프와 유사하다. 이와 더불어 사이버트럭의 베이스캠프 텐트와 동일한 디자인구조로 추정되는 텐트가 장착되어 있다. 별다른 창의력 없이 테슬라사이버트럭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충분히의심할 만한 요소다.

실내는 독특한 모양의 스티어링휠과 링컨 노틸러스대시보드와 유사한 대형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이 차가양산에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양산이 된다면 국제적인 질타를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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