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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스위스 샤키리 포르투갈전 대패 후 공개사과 "우리의 참모습이 아니었다"

이원만 기자

입력 2022-12-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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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샤키리 포르투갈전 대패 후 공개사과 "우리의 참모습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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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팀의 이름으로 모든 스위스 팬들에게 사과해야만 한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에 무려 5점차로 대패하며 월드컵 16강에서 3회 연속 탈락한 스위스 대표팀의 핵심 선수와 감독이 팬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스위스의 1호골을 넣은 세르단 샤키리는 "우리의 참모습이 아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각) '샤키리가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에 1대6으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뒤 스위스 팬들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스위스는 이날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1대6으로 대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스위스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 3회 연속 16강에서 탈락하게 됐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 부진하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아예 선발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이게 성공 요인이었다. 대신 투입한 곤살로 하무스가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16강 전에서 완패한 스위스는 충격에 빠졌다. 특히 핵심 미드필더인 샤키리는 경기 후 "오늘 우리는 팀의 이름으로 모든 스위스 팬들에게 사과해야만 한다. 오늘 보여준 것은 우리의 참모습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도 무척 실망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보여주고 말았다. 감독님이 경기 플랜을 줬지만, 잘 통하지 않았다. 전반에 이미 패배했고, 계속 (상대에 비해) 늦었다"고 자책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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