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7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객관적 전력에선 일본이 앞서있다. 일본은 10월 기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다. 코스타리카는 31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일본이 3승1무로 압도적 우위다.
무엇보다 분위기에서 압도적 우위다. 일본은 1차전에서 독일을 2대1로 제압했다. 전반을 0-1로 밀렸지만, 후반에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미국의 통계업체 파이브서티에잇에 따르면 개막 전 일본의 16강 통과 가능성은 34%였다. 독일을 제압한 뒤 75%까지 크게 높아졌다. 2연승을 달리면 사실상 16강 진출 확정이다. 두 대회 연속 16강은 아시아 축구 역사상 전무한 일이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스페인에 0대7로 무너졌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코스타리카는 4-4-2으로 맞선다. 조엘 캠벨, 앤써니 콘트레라스 투톱에, 좌우에는 게르손 토레스, 케이셔 풀러가 선다. 중앙은 옐친 테하다-셀소 보르헤스가 자리한다. 포백은 브라이언 오비에도-프란시스코 칼보-오스카 두아르테-켄달 왓슨이 구성한다. '캡틴' 케일러 나바스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