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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무너트린 일본, 코스타리카 잡고 2연승 조기 16강행, '족집게 BBC' 전문가 예측 또 적중할까

노주환 기자

입력 2022-11-26 20:08

수정 2022-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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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무너트린 일본, 코스타리카 잡고 2연승 조기 16강행, '족집게 B…
도안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일본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서 '전차군단' 독일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그 이변에 세계 축구팬 모두가 깜짝 놀랐다. 일본 열도는 흥분에, 독일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 결과에 주목받은 곳은 BBC 전문가 크리스 서튼이었다. EPL 선수 및 감독 출신인 그는 이번 카타르월드컵 본선 개막 전, 예상에서 일본이 독일을 잡을 것이고,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의 첫번째 예상인 일본의 독일전 승리는 적중했다.



BBC 서튼은 이번에도 일본 승리를 점쳤다. 일본이 27일 오후 7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2차전서 승리할 것으로 봤다. 예상 스코어는 2대0이다.

북중미 복병 코스타리카는 1차전서 스페인에 0대7 대패를 당했다. 스페인의 정교한 파상공세에 코스타리카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코스타리카는 볼을 좀처럼 잡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얻어맞았다. E조에선 현재 스페인과 일본이 승점 3점이고, 독일과 코스타리카가 승점 0점이다.

BBC 서튼은 홈페이지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그는 '나는 일본이 첫 경기서 독일을 깨트릴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적중했다. 실제로 일본TV에 출연해 그렇게 얘기했다. 솔직히 큰 충격이라고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일본에는 기술적으로 훌륭한 선수들이 제법 있다. 일본은 독일전 전반, 가드를 내리고 경기를 했다. 그러나 나중에 그들은 시스템을 바꿨고 공을 갖고 용감하게 플레이했다. 그게 차이를 만들었다. 코스타리카는 스페인 상대로 정말 부진했다. 스페인은 점유율을 높게 유지하면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한다. 코스타리카가 공을 가졌다면 다른 플레이가 나왔을 것이다. 나는 일본이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본다. 승리하면 아마 16강에 오를 것이다. 그럴만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 매체 스포츠몰도 BBC와 같은 예상 스코어를 내놨다. 그들은 '일본이 독일 상대로 훌륭했다. 일본의 승리를 점친다. 코스타리카는 스페인전 보다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연승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일본의 코스타리카전 베스트11로 4-2-3-1 전형이 될 것으로 봤다. 최전방에 아사노, 그 뒷선에 구보-가마다-이토, 수비형 미드필더로 엔도-다나카, 포백에 나가토모-요시다-이타쿠라-도미야스, 골키퍼 곤다를 예상했다. 독일전 결승골 주인공 아사노의 선발이 달라진 부분이다. 아사노는 독일전서 조커로 들어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독일전 선발 원톱은 마에다였다.

반면 코스타리카 선발 11명은 콘트레라스, 캠벨, 풀러, 베네테, 보르헤스, 테헤다, 오비에도, 두아르테, 칼보, 와슨, 나바스가 될 것으로 봤다.

일본은 이번 대회 전에 목표가 8강 이상이라고 밝혔다. 일본 수비수 사카이는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코스타리카가 첫 경기서 실망스럽게 7골차로 무너졌다. 그러나 코스타리카는 힘이 좋은 팀이다. 우리는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고 했다.

독일전서 조커로 투입된 윙어 미토마는 "지금 우리는 평온하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지만 그건 끝났다. 우리는 다음 경기에 빨리 집중하고 있다. 코스타리카는 다른 팀이다. 독일과 완전히 다른 축구를 한다. 우리는 그것에 맞게 다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윙어 이토는 "코스타리카는 이번에 이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탈락할 것이다. 내 생각에 그들은 공격적으로 밀고 올라올 것이다. 우리는 그걸 역이용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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