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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유흥업소 근무 걸그룹 日멤버 하루 "그만뒀다…새로운 도전하려고 열심히 준비中"

고재완 기자

입력 2024-07-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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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흥업소 근무 걸그룹 日멤버 하루 "그만뒀다…새로운 도전하려고 열심히 …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일본 유흥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어 충격을 준 걸그룹 네이처의 일본인 멤버 하루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하루는 14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6년 동안 저를 케어해주고 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었고 직접 리프분들에게 이 소식을 전달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리프(팬덤명)에게는 마음 아픈 소식이 될 것을 알기에 저 역시 좋지 않은 마음입니다. 18살 때 한국어도 모르는 상태로 혼자 한국에 와서 네이처로 데뷔를 하게 되었고, 정말 귀중하고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 힘든 일도 있었지만 매일이 행복했고 저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6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이렇게 멋진 활동을 건강히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n.CH 회사 직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고 사랑하는 네이처 멤버들!!! 항상 저를 잘 챙겨주고 너무 상냥하게 대해줘서 저도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멤버들 덕분에 무대에서 정말 멋지고 재밌게 활동할 수 있었어요. 정말 최고의 멤버들이에요! 너무 고맙고 정말 고생 많았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리프 여러분들에게 넘치는 사랑과 많은 행복을 받았습니다. 리프 분들이 주셨던 손편지를 어제도 읽고 있었는데 정말 눈물이 많이 났고 많이 보고싶어졌어요. 힘든 순간도 항상 리프분들의 응원 덕분에 항상 힘을 냈고 반짝이게 빛날 수 있었습니다. 네이처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항상 리프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리프 여러분들께 제 행동으로 인해 걱정과 실망을 시켜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늦었지만 진심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어요. 이제 관련된 일은 없지만, 리프 분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린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하루는 "저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에 있고 리프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아이돌로서의 하루는 마지막이 되겠지만, 리프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은 늘 제 가슴속에 남아있을 거고 절대 잊지 않을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 4월 로얄클럽 센다이 틱톡 채널에는 네이처 하루의 모습이 담긴 홍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하루는 루루라는 가명으로 해당 캬바쿠라에서 근무 중이라는 것. 해당 영상에서 루루는 "18살 때부터 K-POP 아이돌로 6년간 활동했다. 지금은 댄스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캬바죠로 일하고 있다"며 네이처 활동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로얄클럽 센다이는 '캬바레'와 '클럽'의 합성어인 유흥업소 '캬바쿠라'로 알려졌다. 시간 단위로 이용하는 요금제 술집으로 여성 종업원을 '캬바죠'로 부르며 이러한 여성 종업원은 손님의 지명을 받고 접대한다. 무엇보다 해당 영상에는 '#KPOP아이돌'이라는 해시태그 덧붙여져 더욱 큰 관심을 끌었다.

당시 유흥업소에서 사용 중인 사쿠라 루루 계정을 통해 "트위터에서 이렇게까지 반향이 있을 줄 몰랐다. 소셜미디어에 거의 비판적인 의견뿐이지만, 내 인생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따뜻하게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지금의 가게에서도 멋진 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즐겁게 일할 수 있으니까 안심하라"고 밝혔다.

네이처는 2018년 8월 데뷔한 9인조 걸그룹으로 2022년 11월 미니 3집 '네이처 월드: 코드 더블유(NATURE WORLD : CODE W)'를 발매한 후 공백기를 갖고 있다.

▶다음은 하루 글 전문.

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먼저 항상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주신 리프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6년 동안 저를 케어해주고 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었고 직접 리프분들에게 이 소식을 전달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리프에게는 마음 아픈 소식이 될 것을 알기에 저 역시 좋지 않은 마음입니다.

18살 때 한국어도 모르는 상태로 혼자 한국에 와서 네이처로 데뷔를 하게 되었고, 정말 귀중하고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

힘든 일도 있었지만 매일이 행복했고 저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6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멋진 활동을 건강히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n.CH 회사 직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고 사랑하는 네이처 멤버들!!!

항상 저를 잘 챙겨주고 너무 상냥하게 대해줘서 저도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멤버들 덕분에 무대에서 정말 멋지고 재밌게 활동할 수 있었어요.

정말 최고의 멤버들이에요! 너무 고맙고 정말 고생 많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리프 여러분들에게 넘치는 사랑과 많은 행복을 받았습니다.

리프 분들이 주셨던 손편지를 어제도 읽고 있었는데 정말 눈물이 많이 났고 많이 보고싶어졌어요.

힘든 순간도 항상 리프분들의 응원 덕분에 항상 힘을 냈고 반짝이게 빛날 수 있었습니다.

네이처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리프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리프 여러분들께 제 행동으로 인해 걱정과 실망을 시켜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늦었지만 진심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어요.

이제 관련된 일은 없지만, 리프 분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린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에 있고

리프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이돌로서의 하루는 마지막이 되겠지만, 리프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은 늘 제 가슴속에 남아있을 거고 절대 잊지 않을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하루-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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