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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절친 송은이도 몰랐다"…이영자, 5월 모친상 뒤늦게 알린 이유('전참시')

조지영 기자

입력 2024-06-30 10:44

 "절친 송은이도 몰랐다"…이영자, 5월 모친상 뒤늦게 알린 이유('전참…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지난 5월 모친상을 당했지만 이를 주변에 알리지 않은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05회에서는 드림하우스에서 '3도 4촌'의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는 이영자의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3도 4촌'의 전원생활을 즐기는 이영자의 일상이 그려졌다. 특히 3일은 도시 생활, 4일은 시골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는 이영자의 드림하우스가 방송에서 최초 공개됐다. 일명 '유미 하우스' 내부에는 쇼케이스 냉장고 등 그녀의 로망이 실현된 부엌과 휴양림을 닮은 도서관, 농산물 시장 같은 텃밭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고정시켰다.

앞마당에 있는 천연 황토 러닝머신으로 운동을 마친 이영자는 식사에 나섰다. 그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통오징어 채소말이, 오징어 누룽지 달걀국을 완성, 유행을 예감케 한 음식을 탄생시켰다. 힐링 감성 가득한 도서관에서 먹방을 선보이는 이영자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영자의 드림하우스에 세대를 초월한 초등학생 동네 친구 미자가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자는 미자에게 연애 상담을 요청하는가 하면 최근 5월 모친상을 겪어 가족장으로 보내드렸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최초 고백했다. 어머니가 병원에서 오랫동안 아팠다고 밝힌 이영자는 어머니의 꿈을 대신 이뤄드리기 위해 드림하우스를 만들었다고 전하는 등 아무도 몰랐던 그녀의 이야기가 참견인들을 울컥하게 했다.

이영자는 "엄마가 지난 5월 돌아가셨다. 사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는 서울에서 장례를 치렀는데 손님들도 많이 오고 아버지를 정신 없이 보내드렸다. 아버지를 기리기보다 손님들을 맞이한 게 더 컸던 것 같다. 여러모로 정신이 없었고 손님들에게도 미안했다. 이후 어머니는 돌아가셨을 때 가족장으로 하자는 가족들의 의견이 있었다. 내 손님들이 아닌 엄마 손님들이 와서 엄마를 추모하고 추억하길 바랐다. 엄마를 잘 보내는 날이지 않나?"라며 누구에게도 모친상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가족장을 하니 좋았다. 엄마 손님들이 와서 엄마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처녀 때 이야기부터 신혼 때 모습까지 엄마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보냈다. 물론 내가 알리지 않아 본의 아니게 기분 나쁘실 분도 있겠다 하지만 이 드림하우스를 만든 이유도 엄마의 꿈이 도시 사는 가족들에게 소소하게 밑반찬을 해주는 거였다. 엄마가 이루지 못한 걸 내가 돈이 아닌 사랑으로 물려주고 싶었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날 이영자는 드림하우스로 집들이 온 송성호 실장과 동옥 매니저에게 직접 칼질한 한우 채끝살 구이와 알배기 물김치 국수로 '영자카세'를 대접했다. 이영자 표 특별 요리 코스가 군침을 제대로 자극했다. 여기에 이영자는 곧 생일을 맞이하는 찐친 김숙을 위해 보석함 모양으로 주문 제작한 빵케이스에 보석과도 같은 빵을 가득 담는 특별 선물까지 준비, 행복을 전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05회는 이영자가 미자와의 대화 도중 최근 모친상을 겪었다고 밝히며 스튜디오에서 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토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 4.8%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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