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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투자사기 이희진과 친분? 일면식도 없다→결혼식 사회 당황·대가 NO"[전문]

이유나 기자

입력 2024-06-28 22:24

수정 2024-06-28 22:26

박성광 "투자사기 이희진과 친분? 일면식도 없다→결혼식 사회 당황·대가 …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 유치 혐의로 논란을 일으켰던 이희진의 결혼식 사회를 맡은 것으로 알려지며 각종 루머가 퍼지자 이를 일축했다.



28일 박성광 소속사 뭉친프로젝트 측은 "당사는 소속 개그맨 박성광과 관련해 현재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루머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며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는 "박성광은 지난 2021년 본인 결혼식 진행해 준 업체 관계자에게 급한 사회 부탁을 받았다. 해당 결혼식 당일 인사도 없이 사회자 석에 들어가 바로 진행을 시작했기에 식 중간, 신랑이 이희진 씨임을 알게 됐다"며 "당시 박성광은 당황했지만 신부가 일반인임을 생각했고, 본인이 중간에 자리를 떠날 수는 없었기에 결혼식 사회를 진행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박성광은 이 결혼식을 진행한 것으로 어떠한 인사도 사례도 받고 싶지 않다고 의사 표현을 했고, 그렇게 어떤 대가도 사례도 받지 않은 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사소통을 한 모든 내용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그 어떤 것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박성광 본인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또 매우 조심스러워하는 상황"이라며 "박성광과 이희진 씨는 일면식도 없는, 아무런 친분도 없는 사이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더 이상의 근거 없는 루머가 생성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요시사는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로 자신을 부풀린 뒤 주식 사기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온 이희진이 수억원대의 호화 결혼식을 마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며 "이희진은 걸그룹 출신 A씨와 2021년 12월 25일 서울 강남구 소재 모 호텔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출소한 뒤 이희진은 A씨가 연애 도중 임신하게 되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진은 A씨에게 프러포즈 편지와 함께 1억짜리 수표와 고가의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희진과 A씨의 결혼식에는 가수 V.O.S가 축가를 부르고 방송인 박성광이 사회를 봤다. 이희진과 A씨는 결혼 직후 250억원을 호가하는 서울 청담동의 한 펜트하우스에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진과 그의 동생 이희문씨는 현재 잠실 롯데 시그니엘 2채를 매입해 거주하고 있다.

여러 방송에 출연해 자신을 '청담동 주식부자'로 소개하며 부를 과시한 이희진은 2016년 주식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이희진은 2019년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 벌금 100억원을 확정받았다. 구속된 채 재판을 받아오던 이희진은 2020년 3월 만기출소했다. 현재 이희진은 '코인 사기' 혐의로 또 다른 재판을 받고 있다. 이희진은 코인 시세를 조종하고 고점에서 매도해 총 897억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다.

▶이하 박성광 소속사 전문

안녕하세요. 뭉친프로젝트입니다.

당사는 소속 개그맨 박성광과 관련해 현재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루머에 대해 바로잡고자 합니다.

박성광은 지난 2021년 본인 결혼식 진행해 준 업체 관계자에게 급한 사회 부탁을 받았습니다. 해당 결혼식 당일 인사도 없이 사회자 석에 들어가 바로 진행을 시작했기에 식 중간, 신랑이 이희진 씨임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박성광은 당황했지만 신부가 일반인임을 생각했고, 본인이 중간에 자리를 떠날 수는 없었기에 결혼식 사회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특히 박성광은 이 결혼식을 진행한 것으로 어떠한 인사도 사례도 받고 싶지 않다고 의사 표현을 했고, 그렇게 어떤 대가도 사례도 받지 않은 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사소통을 한 모든 내용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박성광 본인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또 매우 조심스러워하는 상황입니다.

박성광과 이희진 씨는 일면식도 없는, 아무런 친분도 없는 사이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더 이상의 근거 없는 루머가 생성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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