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은 9일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재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언론에 대서특필된 '갯벌에서 밀물 고립 사고'의 사망자라고 밝혔다.
이날 김병만은 "(어머니가) 썰물 때 들어가셨다가, 밀물이 들어왔는데 못 빠져나오셨다"며 "그 이유가 손주들에게 홍합을 조금이라도 더 캐주려고 (채취물을) 그걸 안 놓았다. 그게 어머니의 마음 아니었겠나"고 눈물을 보였다.
또한 김병만은 아버지와의 추억도 떠올렸다. 그는 "어머니는 말리셨는데 동네에 한 분씩 있는 백정 있지 않나. 돼지 잡는. 아버지가 그걸 하셨다. 옆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아버지가 내장 한 부위를 떼준다. 그러면 집 아궁이에 데워서 맛있게 먹었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