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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에이트 쇼' 한재림 감독 "'음주운전' 배성우, 죄송해하고 힘들어해"

문지연 기자

입력 2024-05-10 12:13

'더 에이트 쇼' 한재림 감독 "'음주운전' 배성우, 죄송해하고 힘들어해…
10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 배성우가 음주운전 논란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5.1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한재림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성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의 제작발표회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한재림 감독이 참석했다.

한재림 감독은 "배성우 씨가 이 역할에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연민을 가지면서도 구질구질하지 않고, 착실하고 실제 배성우 배우의 성격도 성실한 분이라 이 역할을 누가 할 수 있을까 정말 고심을 많이 했었다. 마임도 나오고 연극을 했기에 장점들이 저에게 잘 맞았다고 생각을 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배성우 배우와 친밀한 관계이기도 하고 굉장히 많이 죄송해하고 힘들어했고, 그런 마음을 충분히 봤기에 그런 지금의 성우 씨의 사죄가 잘 전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한 '더 에이트 쇼'는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로 주목받는 중이다. 여기에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가 8명의 참가자로 변신해 흥미를 돋운다.

8개의 층으로 나뉘어진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협력과 대립, 배신을 거듭하는 8명 참가자들의 모습은 높은 몰입도와 함께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자 믿고 보는 배우 8인이 선보이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 '시간이 흐르면 돈이 쌓인다'는 신선한 소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 에이트 쇼'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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