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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류준열과 환승연애 아냐"…'억울' 한소희, SNS 복귀後 혜리 2차 저격

안소윤 기자

입력 2024-03-29 09:50

수정 2024-03-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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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준열과 환승연애 아냐"…'억울' 한소희, SNS 복귀後 혜리 2차…
한소희, 류준열, 혜리(왼쪽부터).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재밌네' 대첩의 2라운드가 시작된 모양새다.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한 한소희가 환승연애설에 재차 억울함을 표하며 또 한 번 혜리를 저격했다.



한소희는 지난 27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여러 장의 화보 컷을 게재했다. 이는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한 이후 11일 만에 업로드 한 첫 게시물로 이목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서 한소희는 과즙미 넘치는 상큼한 미모를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열애 인정 후 오랜만에 근황이 전해진만큼, 팬들도 "너무 예뻐서 좋아요를 안 누를 수 없어요", "사랑해요", "웰컴백" 등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런데 한소희가 갑작스럽게 장문의 글을 게재하면서 또다시 논란이 일었다. 그는 29일 오전 자신의 개인 계정에 "더 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하다"며 "인생의 행복을 좇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나 할 거 없이 얼굴값 꼴값하던 탓에 시간낭비하기 십상이었고 나이는 더 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서른이 되어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환승연애 논란에 대해 "시기는 정확히 2023년 11월 사진전(정확히 초면입니다)"이라며 "(류준열과 혜리는)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것 맞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반박했다.

또 그는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면서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다"고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를 저격했다.

악플러들에게도 "또 반성하지 못하고 글을 올리네 마네 그저 비난하시는 분들에게는 저 또한 예의를 갖추고 싶지 않으며 저를 소비하지 마시고 제발 끝까지 저를 싫어하시고 저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시고 절 찾지도 마시고 남은 인생 본인을 위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소희는 "최근 이 문제로 피해를 보셨을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올린다"라고 글을 맺었다.

해당 게시물은 한소희가 작성한 지 약 10여 분 만에 삭제됐다.

앞서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5일 하와이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며 열애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열애설 보도 직후 혜리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면서 류준열의 환승연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한소희도 자신의 개인 계정에 칼 든 강아지 사진과 함께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저격성 멘트를 남겨 논란이 가중됐다.

이후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한소희는 지난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며 류준열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류준열도 같은 날 소속사를 통해 한소희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한소희는 "좋은 감정을 갖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는 맞다"면서도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줬으면 한다"고 류준열과의 열애설 이후에 불거진 환승연애설을 부인했다.

이어 류준열이 혜리와의 결별은 2023년 초이며, 본인과의 열애는 2024년 초부터 시작됐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한 네티즌이 "굳이 왜 남의 연애 기간을 밝히나"라고 혜리와 류준열의 결별 시기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지적했고, 한소희는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게 아니라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면 삭제하겠다.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방증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겼다. 결국 한소희는 류준열과의 열애 인정 단계에서 빚어진 논란으로 인해 팬들과 오랫동안 소통해 왔던 블로그 계정을 '폭파' 시켰다.

혜리도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에 보인 반응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 18일 "먼저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지 못한 것 같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소희와 혜리는 정면 돌파를 택했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상황을 정리해 나갔다. 그러나 혜리가 사과문을 올린 지 약 10일 만에 한소희가 또다시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환승연애설'을 둘러싼 잡음에 오랜 팬들까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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