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다인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원작이 워낙에 인기가 많은 작품이기 때문에,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라고 했다.
지난 21일 최종회가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리는 작품이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학원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세계를 연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한다.
그는 "일단 원작의 인기가 너무 많고,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중요하다 보니 최대한 살을 많이 뺐다. 원래는 몸무게를 조금 증량하려고 했는데, 너무 화면에 잘 나올까 봐 신경이 쓰여서 살을 뺐다. 일부러 자은이의 컬러감을 싹 빼고 헤어도 올블랙으로 염색을 했다. 신발도 10회를 제외하고는 계속 똑같은 운동화만 신었다"며 "'일타 스캔들'의 단지는 시원시원한 캐릭터여서 앞머리를 내리지 않은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는 친구였다면, 자은이는 특유의 다크함이 잘 살아야 했다. 금전적으로도 여유롭지 않은 캐릭터여서 부시시한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말했다.